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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이제 알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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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2.05.09 조회수 16801

인간관계에서 신뢰나 사랑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 중 하나다. 이러한 감정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 때문이다.


사랑을 하고 신뢰감이 생길 때 체내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 호르몬의 일종.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 호르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일 미국에서는 이른바 ‘신뢰 호르몬,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알약으로 개발됐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이 발표는 해외 주요 외신에 일제히 보도됐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개발에 성공한 미국 스폐큘러티브 테크놀로지사의 버추얼리서치연구소는 이미 FDA에 판매 승인을 신청했으며, 빠르면 내년 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회의 전이나 데이트 때 상대에게 먹이면 신뢰감을 높여줄 수 있는 용도다.


경구용 옥시토신은 기존에 나온 스프레이 제품보다 효과 지속시간이 6~20배 정도로 높아졌다. 또 한 번 붙이면 일주일가량 효과가 지속되는 패치형 제품도 임상 단계를 마친 상황이다.


작은하트


옥시토신만 분비되면 노력도 없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어느 누가 이 신비의 물질에 관심이 없을 수 있을까?


옥시토신은 본래 자궁수축 호르몬으로 출산 시 산모의 체내에서 다량 분비된다. 분만을 쉽게 하고 이후에는 젖의 분비를 촉진시켜 수유를 돕는다.옥시토신이란 이름도 그리스어로 ‘일찍 태어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모성 호르몬’, ‘자식사랑 호르몬’등으로 불렸다.


최근에는 이러한 본래 정의보다 신뢰감‧유대감 등을 형성시켜 주는 호르몬으로 더 유명하다.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모성과 비슷한 신뢰와 사랑 등의 감정이 인간관계에서도 나타났다.


옥시토신이 인간의 신뢰관계에 작용한다는 것은 2005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인간이 옥시토신을 흡입했을 때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경향이 더 강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내용은 과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에른스트페르 교수는 신경경제학자로서 투자 게임을 통해 이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128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투자를 권유했다. 그 결과 옥시토신의 냄새를 맡은 참가자들은 45%가 상대를 믿고 돈을 맡겼다. 반면 냄새를 맡지 않은 사람들의 투자비율은 21%에 그쳤다. 옥시토신이 신뢰감을 두 배나 상승시킨 셈이다.


옥시토신에 대한 연구는 이후에도 거듭돼 신뢰감 증대 외에 수줍음이나 자폐증 치료에도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성욕을 향상 시키거나 사랑의 지속기간을 늘리는 데도 이용할 수 있었다. 자신감과 적극성을 키워 왕따 극복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이제까지의 연구 결과는 대체로 옥시토신의 긍정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에는 신뢰와 사랑‧유대 등의 감정이 알약 한 알로 조절되는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범죄나 군사적인 목적에 악용될 가능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정치가나 사기꾼 등이 이를 악용할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선거를 앞둔 정치가가 옥시토신을 뿌리거나 사람들에게 먹인다면 호르몬의 작용만으로 자신의 지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호르몬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셈이다.


미국 뉴욕의 마운트싸이나이 의과대학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좋은 관계에서는 신뢰나 유대감을 더 강화시키지만, 부정적인 관계에서는 나쁜 감정을 더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알려진 것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의 묘약이나 신비의 마법은 아니라는 얘기다.


행복할 때, 사랑할 때 인간의 몸에서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그러나 이를 이용하고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행복한 감정과 사랑하는 감정을 유지한다면, 옥시토신은 자연스럽게 넘치지 않을까?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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