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하지만 그 정도가 남성보다 여성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 받을 때 여성의 심장혈류량에 이상 발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남녀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쉬고 있을 때의 혈압과 심장박동수, 심장혈류량을 측정했다. 스트레스를 주는 과제로는 수학 문제를 풀게 하면서 독촉하거나 답이 정답인데도 오답이라고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휴식을 취할 때 남녀간 혈압, 심장박동수, 심장혈류량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스트레스 상황이 됐을 때 남성은 3가지 수치 모두 상승한 반면 여성은 혈압과 심장박동수 수치는 상승했지만 심장혈류량에는 변화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심장혈류는 심장박동수나 혈압수치가 증가하면 함께 상승한다.
연구를 주도한 체스터 레이 교수는 “심장박동수가 증가할 때 남성에선 심장혈류량이 증가했지만 여성들에겐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여성이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잠재적으로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장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심증후군으로 여성이 더 고통 받는 이유도 같은 맥락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의 연구학장 윌리암 오넬리 박사는 “여성들이 왜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에 의해 남성보다 더 큰 고통을 겪는지를 이번 연구결과가 부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상심증후군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심장펌프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면서 가슴이 터질듯한 고통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여성들이 심적인 고통을 겪은 뒤 수주간 심부전, 심장마비 등의 심장질환의 위험이 9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된 바 있다.
오넬리 박사는 “여성들 중에는 혈관막힘과 같은 증세가 없는데도 심각한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여성들은 본인이 겪고 있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도 의료진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BS뉴스는 이 같은 사실을 25일 보도하면서 미국에서는 매년 60만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남녀 통틀어 제1의 사망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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