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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비신랑, 결혼 100일전부터 ‘정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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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2.05.09 조회수 15927

봄꽃이 만개하고 신록이 짙어지는 요즘, 결혼 성수기를 맞아 예비 신혼 부부들의 마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일생에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을 위해 예비 신부들은 수개월 전부터 피부관리다, 다이어트다, 결혼 검진이다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정작 예비 신랑 가운데 ‘몸 만들기’에 신경쓰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때 말하는 ‘몸 만들기’란 신부의 마음을 사로잡는 멋진 초콜릿 복근, 꽃미남 아이돌을 능가하는 여드름자국 없는 피부 관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정자 관리’를 말하는 것이다.




 


수정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건강해야 튼튼한 2세가 태어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하지만 남성의 정자가 100일 전에 만들어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몸에서 새로운 정자가 형성되어 성숙되는 기간이 74일 즉 3개월이 걸리며, 성숙된 정자가 수정력을 갖추기까지 다시 1~2주가 필요하다. 이 기간을 합하면 100일이 걸린다. 다시 말해 갓 결혼한 신랑, 신부가 허니문 베이비를 가진다면 그때의 정자는 이미 100일 전에 형성된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국립독성과학원에서 남성 정자의 운동성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남성들의 정자 운동성은 1999년에는 69.5%였으나 2001년에는 67.2%, 2004년에는 49.5%로 떨어지더니, 2007년에는 48.5%로 조사됐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정자 운동성이 50%는 넘어야 정상이다. 불임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정자 운동성의 감소가 스트레스, 흡연, 전자파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건강한 정자를 만들기 위한 습관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니도록 노력한다. 결혼 예정일 최소 3개월 전에는 가급적 담배, 알코올 등은 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몸 만들기’에 전념한다.

둘째,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한다. 영양 상태가 좋아야 정자의 활동성이 높아지며 건강한 태아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제, 아연, 셀레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아연의 경우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미네랄로 정자의 운동성을 강화시켜주는 데 유용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 남성의 경우에도 엽산 보충이 도움이 된다. 흔히 ‘엽산제’ 하면 가임기 여성만 섭취하면 되는 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도 엽산이 부족하면 정자 수가 감소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염색체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참고서적 = 베이비플랜(박문일 저, 동아일보사)]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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