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산행하다 삐끗! 발이 겹질렸을 때
하이힐 신고 걷다가, 계단이나 산에 오르다 아니면 그냥 걷다가 종종 나타나는 발목 겹질림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본다.

발목의 겹질림

염좌라고도 불리는 겹질림은 관절을 삐는 것, 즉 관절에 과중한 힘이나 자극이 가해지면서 관절 내부나 주위 조직에 손상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흔히 길거리를 가다 잘못 걸려 넘어지거나 등산과 같이 걷다가 발을 잘못 디뎠을 때, 축구나 테니스 등 운동을 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발목의 겹질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자주 일어남과 동시에 걷는 데 불편을 주는 염좌는 그 상황과 증상에 따라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발목 겹질림의 응급처치

1. 발목의 겹질림이 일어났을 때는 우선 무리하게 걸으려 하지 말고, 앉거나 누워서 쉬게 하면서 안정을 취하게 한다. 안정시 또는 부상 후 이동 시에는 가급적 부상당한 다리는 좀 더 높이 올린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2.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한 후 발목 골절의 유무를 살핀다. 발가락이나 발목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골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3. 단순 겹질림으로 판단되면 부상 직후 부종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부상무위에 차가운 물을 뿌려준다.

4. 발목에 더 이상의 무리가 없도록 가능하면 발목에 나뭇가지나 넓은 패드 같은 것을 싸고 붕대로 감아 준다. 부목으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는 동그랗게 말아 막대기 모양처럼 만든 신문지나 잡지, 베개, 지팡이, 우산 등이 있다.
5. 통증이 지속되고 부종이 심각해지면 병원진찰을 받는다.

단순 발목 겹질림이라도 2~3시간 지날 때까진 안심하기 일러

단순한 발목의 겹질림이라 해도 2~3시간이 지나서야 통증과 기능장애가 나타나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부상 후에는 즉각 부목이나 압박 붕대로 잘 감아 주어 2차 손상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염좌와 함께 외상까지 동반되었다면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위생적인 소독이 필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