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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좀더 안전하게 방사선 진료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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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1.11.21 조회수 17182

의료적으로 방사선 이용은 1895년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한 이후, 100여년 동안 의학에 적용되며 환자 진단과 치료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요즘에는 첨단 의료공학 기술이 도입된 첨단 방사선의료기기 등이 속속 선보이는 등 진단 방사선 부문에서도 건강검진 포함 X-선 검사 횟수가 증가세다. 이에 따라 방사선 피폭환경도 변화하고 있고, 국내외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 저감화가 추진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X-선을 이용한 검사에서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낮출 수 있도록 촬영 부위별 권고량을 설정하는 등 저감화 방안을 발표했다.


복부, 골반, 요추 등을 합친 촬영 횟수는 2001년 88만3141건에서 2006년에는 218만8609건으로 2.4배 늘어났다고 식약청은 소개했다. 이는 식약청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25개 병원을 대상으로 국내 환자의 복부, 요추, 흉부 등 촬영 부위별 방사선 피폭 선량 정도를 조사한 결과다.


신체별로는, 일반 엑스선 방사선량의 병원 간 차이는 흉부(PA)의 경우 최소 0.05mGy에서 최대 1.60mGy로 32배이며, 두부(AP)는 28배, 유방(AP) 5배, 복부(AP) 7배, 골반(AP) 22배, 요추(AP) 37배 등으로 나타났고, CT 촬영 방사선량의 경우 두부는 최소 10.8mGy에서 최대 95mGy로 9배 가량 차이 났으며, 복부는 차이가 9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mGy(밀리그레이)는 물질의 단위질량당 흡수된 방사선에너지(1J/kg)를 가리키고, PA(Poterior-Anterior)는 후전방향촬영, AP(Anterior-Posterior)는 전후방향촬영, LAT(Lateral)는 측방향 촬영, OBL(Oblique)은 사위방향 촬영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방사선량 저감화를 위해서는 환자가 안심하고 방사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중심의 의료환경 변화에 발맞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환자가 좀더 안심하고 방사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들을 식약청 등 도움을 통해 살펴보자.


환자방사선량측정


1.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 강화
의료기관에서 진단용 방사선을 다루는 관계자들은 주기적으로 교육이, 환자 적정 진료를 위해 관련 장치의 관리가 요구된다. 이들에 대해서는 환자선량관리뿐 아니라 성능관리 및 영상관리, 방사선 위해 및 환자 보호 등의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2.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최적화
저감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최적 진단에 관한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의 성능관리와 연관돼 철저하게 주기표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정기적인 성능점검을 해야 한다. 아울러, 최적의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이를 전달하는 매체인 필름이나, 이메징플레이트 또는 PACS 시스템 등 진단영상정보의 설비가 최적화해야 하고 영상의 품질관리도 돼야만 한다.


3. 표준촬영기법 및 방사선장해방어용기구 사용
X-선 검사에 표준촬영기법의 준수는 필수. 환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함으로써, 촬영 때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모래주머니, 베개 등으로 환자를 고정,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아를 촬영할 때에는 중복 촬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성선(性線, 생식샘)을 가릴 수 있도록 방사선장해방어용기구가 수반돼야 한다. 


4. 의료기관내 방사선 상담창구 마련
방사선 저감화를 위해서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필요한 방사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내에 방사선 상담창구 마련이 시급하다. 환자가 검사를 받는 데 환자 본인이 받는 선량이 어느 정도인 지, 방사선 위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담 창구가 설치돼야 한다. 이는 환자가 받는 X-선 검사와 이를 수행하는 의사와 방사선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추적 구실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이 창구에는 방사선 안전 관련 자료들을 비치하도록 하고, 의료진 포함 상담 요원들이 이 자료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환자 이해를 도와야 하는데, 이 일 역시 필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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