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배추가 국제적으로 ‘Kimchi Cabbage’로 등재되고 감과 대추도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은 인과류 및 핵과류로 분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44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농약잔류분과위원회에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김치와 인삼의 종주국임을 재차 확인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제 식품분류 상 'Chinese Cabbage'에 속해있던 국내산 배추를 ‘Kimchi Cabbage'로 분리하여 등재하자는 대표단의 제안이 채택된 것이다. 또 국내산 나물 등의 경우 참취(Cham-chwi), 참나물(Cham-na-mul), 참쑥(Cham-ssuk), 당귀(Dang-gwi), 곰취(Gom-chwi), 돌나물(Dol-na-mul)과 같이 한국명으로 엽채류 분류에 등재되도록 하는 제안도 동의했다.
또 과실류 분류 개정(안)에 열대과일로 분류되어 있던 감과 대추를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다른 나라와의 공조를 통해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은 인과류와 핵과류로 분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감과 대추는 인과류 및 핵과류에 해당되는 잔류농약 기준을 적용받게 되어 수출 증가 및 Codex 농약기준 설정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홍삼 및 수삼의 아족시스트로빈 잔류농약 기준도 채택됐다. 지난해 인삼에 대해 살균제인 아족시스트로빈의 국내 농약잔류허용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된데 이어, 홍삼 및 수삼에 대한 국내 농약잔류허용기준도 통과된 것. 이에 식약청은 이번 회의 성과를 통해 국내산 홍삼, 대추 및 감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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