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음식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모두 살찔 위험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여성들은 몇 kg 더 찌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1971년부터 2001년까지 실시된 프레이밍햄 심장연구 코호트 연구(the Framingham Heart Study Offspring Cohort)에 참가한 사람들에 관한 3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코호트 연구는 심장 건강과 체중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매사추새츠주 프레이밍햄 지역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다.
그 결과, 대체로 패스트푸드 음식점과 체질량지수(BMI)와의 일관된 관련성은 없었으나 패스트푸드점 근처에 사는 여성들은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논문 저자인 제이슨 블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한 것보다는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블록 박사는 남녀 모두 체질량지수가 높게 나오는 요인으로, 금연, 고령, 결혼, 하루에 2단위 이상 음주 등은 해당되지 않으나 단, 여성의 경우 고등교육을 받았는지 여부는 높은 체질량지수와 관련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미국역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 4일자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