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법을 이용한 새로운 효능 시험법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결핵예방(BCG)백신의 효능평가를 위한 새로운 시험방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올해 1월 WHO 국제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백일해 무독화 동물대체 시험법 공동연구, 엔도톡신 국제표준 품 공동연구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왔다.
WHO와 공동 개발한 이번 시험법의 주요 내용은 BCG균주만이 지닌 특정 유전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 증폭법(Multiplex PCR), BCG균주내에서 생산되는 ATP 측정을 통한 BCG백신 효능 확인 시험법 등이다.
기존 BCG백신 효능 시험법은 BCG백신을 5~6주간 배양한 후 살아있는 세포수를 실험자가 일일이 세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정확성이 떨어지고 40일 이상 장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왔다.
식약청은 이번 BCG백신 시험법이 WHO의 최종 검증을 거쳐 관련 제약업계에 보급되면 백신 품질관리를 위한 비용 및 시간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BCG백신은 결핵 예방을 위한 유일한 백신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940만 명 이상, 국내는 3만5천명 이상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