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이 술만 마시는 것보다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흔히 에너지 음료가 알코올의 진정효과를 없애주고 에너지를 증진 시켜 줄 것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잘못된 상식이다.
보스톤대학 연구팀은 21~30세 연령의 총 1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알코올에 카페인을 섞어 마시는 것이 운전능력을 강화시키거나 주의력을 개선 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신 후 술에 깨기 위해 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음료나 커피는 마시는 것이 어떤 효과도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에너지 음료와 술을 함께 마실 경우 술만 마신 경우보다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3배, 음주운전을 시도한 사람이 4배 많았다. 따라서 캐나다, 미국 등에서는 에너지 음료에 대한 경고와 규제까지 도입한 상태다.
이번 연구팀은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카페인이 든 에너지 음료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하며 에너지 음료가 술을 깨는데 전혀 효과가 없음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