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폐경을 한 후에 살이 쪄 과체중 상태가 되면 자궁내막암의 발병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연구협회 애틀랜타 지부의 전략 총책임자 스티븐슨(Victoria L. Stevens)은 미국암연구협회의 언론 인터뷰에서 “지방조직은 폐경한 여성의 몸 안에 여성 호르몬(에스트로젠)이 계속 떠돌아다니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며, 이 여성호르몬은 혈액을 따라 떠돌면서 자궁내막암의 발생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992년도에 폐경한 여성 3만 8000명의 몸무게 변화를 한 차례 분석한 뒤, 2007년도에 이들을 다시 조사하였고, 그 결과 이들 중 560명이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해 보았고, 61 pound(약 27.669kg), 혹은 그보다 더 많이 살이 찐 여성은 정상 체중의 여성보다 자궁내막암 발병률이 2배나 더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연구팀은 “폐경 후에 살이 찌는 것과 자궁내막암의 발병 위험성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냈지만, 이것의 인과관계는 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티븐슨 총책임자는 “나이가 들어서 살이 찌는 것은 자궁내막암의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비록 체중 감량에 실패한다고 해도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은 계속 체중 감량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살이 찌는 시기와 요요 현상을 겪는 시기가 여성의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제10회 미국암연구협회 국제회의에서 발표되었으며, 미국 의학 뉴스 웹진 헬스데이, 영국 BBC 등이 23일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clarityne plm site claritine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