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요즘에 감기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때 환자들은 병원을 찾지 않고 ‘가벼운 감기쯤이야’ 하고 아무 감기약이나 복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환절기에 빈발하는 감기증상에 감기약을 안전하고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재채기 완화 성분인 항히스타민 등이 들어 있거나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과 아스피린 등이 들어 있는 감기약은 성분마다 복용 시 주의사항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기약에 대한 성분별 주의사항으로는 △ 콧물, 재채기 등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히스타민 억제제(항히스타민제) 성분의 감기약은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기계류의 조작을 피해야만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술과 함께 복용하면 졸음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 아세트아미노펜 및 아스피린 성분 감기약도 복용 시 음주를 피하도록 한다.
△ 코막힘, 기침증상 완화 성분인 에페드린 함유 감기약은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됨으로써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성분은 또한, 교감신경을 흥분, 불면을 일으킬 수 있어 취침 4∼6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입이 마르는 때에는 물을 자주 마시거나 사탕이나, 껌 등이 도움이 된다.
식약청은 “감기약은 일반적으로 1일 3회 식후 30분에 복용하고, 시럽제는 매 식후 및 필요한 경우 취침 때 복용하며 복용 간격은 4시간 가량이 알맞다”며 “여러 차례 복용해도 증상의 개선이 없을 때에는 복용을 중지하고 장기간 계속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약품의 첨부문서에 있는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고, 약물 복용 후 이상 징후가 드러나면 신속하게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할 것을 식약청은 강조했다.
이는 식약청 홈페이지(
http://ezdrug.kfda.go.kr) 정보마당 ‘의약품등 정보’란에서 약품 제품별로 허가된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조회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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