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뿐 아니라 과학의 영역에 있어서도 SNS가 대세다. 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모집단을 추출하고, 또 보다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경향이 현대 과학자들 사이에 존재하는데, 최근에는 수백만건의 트위터 메시지를 분석해 사람의 기분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실험이 이뤄졌다고 최근 영국 BBC방송이 온라인으로 보도했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사람의 기분이 하루 중 또는 계절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84개국의 공식 트위터에서 전파되는 240만건의 메시지를 분석했다. 서로 다른 언어로 쓰여진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측정하기 위해 언어 감식 프로그램까지 동원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아침 기분이 매우 밝았다가도 오전 무렵이 되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다시 저녁 무렵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당연히 짐작할 수 있듯이 주중보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보다 행복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즉, 긍정적인 말들이 주중보다는 주말에 더 많이 보였던 것.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은 아침에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고 낮 시간 동안에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패턴으로 미뤄 보건대, 사람들은 수면을 취함으로써 감정적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결과, 낮 시간의 길이는 긍정적인 트윗에도 영향을 끼쳤다. 겨울철 일조량이 감소됨으로써 우울해지는 우울증(winter blues)은 긍정적인 트윗이 감소하는 영향을 가져왔다. 그러나 부정적인 트윗의 증가와는 관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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