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는 말초동맥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webmd가 20일 보도했다.
말초동맥질환이란 팔과 다리를 지나는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될 경우 뇌경색, 뇌출혈, 심장마비, 사지절단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외과조교수 마를린 그레논(Marlene Grenon)박사는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시작 당시 우울증이 없는 사람의 7%가 말초동맥질환자였던 반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말초동맥질환 유병률은 12%로 더 높게 나타났다. 조사기간 중 우울증이 없는 사람의 5%,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7%에서 말초동맥질환이 새로 나타났다.
마를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일수록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수치가 더 낮았고 심장마비와 심부전, 당뇨병의 병력을 보여주는 일종의 인체염증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의 수치가 높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들은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흡연률은 더 높았고, 신체활동지수는 더 낮았으며, 처방약물을 잘 복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울증이 있을 때 보이는 건강에 해로운 행동들 - 흡연증가, 신체활동감소 - 이 말초동맥질환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간접흡연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흡연과 운동부족, 고콜레스테롤혈증, 비정상적으로 낮은 HDL, 비만 등은 대표적인 말초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다.
이 연구내용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2 미국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 coupons for drugs site coupon for prescrip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