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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세미만 1천명당 533명 중이염, 폐구균예방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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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1.11.21 조회수 17557

중이염은 5세 미만 영유아에서 1000명당 533.2명의 발생률을 보여 다른 연령군에 비해 질병부담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천병철 교수 등은 200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된 모든 중이염 및 급성 중이염 사례 분석을 토대로 외래환자 발생률과 입원율, 의료비 및 노동력 상실 등을 포함한 직간접 비용부담을 산출, 제 12회 서태평양 화학요법 및 감염병 학회(Western Pacific Congress on Chemotherapy and Infectious Disease: WPCCID)에서 이처럼 발표했다.
 
이는 국내 중이염 질병부담을 분석한 첫 연구 결과로 의의가 크다.

2004년 한 해 동안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의 총 보고 건수는 각각 596만여건, 292만여건이며 전 연령의 중이염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60.9명으로서, 그 중 만 5세 미만 영유아에서 1000명당 533.2명의 발생률을, 만 1세군에서 외래 환자수 1000명당 736.9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한,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를 위한 의료비(보험자부담금 및 본인부담금 총액), 약제비, 교통비, 간호비 등의 직접비용과 노동력 상실에 따른 간접비용을 산출, 중이염에 따른 재정적 부담도 분석됐다. 그 결과 2004년 한 해 동안 중이염으로 5억500만달러(약 6000억원)의 비용부담이 초래됐다. 특히 5세 미만 연령에서만 약 2억5200만달러(약 3000억원)의 비용부담이 발생,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자(PI)인 천병철 교수는 “중이염은 소아에서 가장 흔히 발병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많은 국가들에서 중이염에 따른 높은 질병부담이 잘 알려져 있는 데 비해, 그간 국내에서는 관련 자료가 미흡했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중이염의 높은 발병률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막대함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 결과로 특히 5세 미만의 중이염 질병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여, 영유아 시기에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 중이염 감염을 더욱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중이염
소아에게 자주 발병하는 감염질환인 중이염은 생후 3세 전에 4명 중 3명이 적어도 한번은 급성 중이염을 경험하고 그 중 50% 이상은 한 번 이상 재발할 수 있다. 세균성 중이염은 폐구균뿐 아니라, 비피막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NTHi), M. 카타랄리스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중이염은 청력 손상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소아 항생제 처방의 가장 흔한 요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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