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들은 호주머니에 1000원이 있어도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없다. 웬만하면 1000원을 훌쩍 넘기 때문. 이런 점 등으로 500원 이하 어린이 기호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00원 이하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확인 등 올바른 지도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에서 어린이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500원 이하 값싼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특별위생점검(8.22∼26)을 한 결과, 6개 위반업체를 적발, 행정조치토록 했다.

이번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제품 거래내역 미작성(2곳), 원료 수불부 미작성(1곳) 등으로 드러났다.

다만, 색깔이 화려하거나 허용 외 색소 첨가 우려 등이 있는 112건을 수거 및 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된 건은 없었다고 식약청은 밝히기도 했다.

어린이 기호식품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 중 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로 대통령령에 따라 정하는 식품.(지난 8월 기준 7000여개 품목)

식약청은 “값싼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영업자가 스스로 관련법령을 준수하도록 하거나 위생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및 지도해 나갈 것”이라며 “부모들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기한 및 영양성분 표시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지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 그린푸드존
안전하고 위생적 식품판매 환경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고자 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의 구역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