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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요현상 생기는 이유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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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1.11.21 조회수 17950

다이어트를 시작해 어렵게 어렵게 살을 빼도 1년도 채 안돼 체중이 고무줄처럼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은 ‘배고픔 호르몬’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연구팀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34명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게 한 뒤 식욕과 배고픔 호르몬을 측정해 보았다. 그 결과, 다이어트 후 일부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 반면, 그 밖의 다른 호르몬들은 다이어트를 하기 전보다 낮게 측정됐다. 이와 같은 변화는 ‘잃어버린 체중을 다시 되찾으려고 하는 우리 몸의 노력’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중

연구팀은 실험 초기와, 10주간의 저칼로리 다이어트가 끝난 무렵, 마지막으로 다이어트가 끝나고 1년 뒤 3번에 걸쳐 혈액 검사를 실시해 실험 참가자들의 체내에 있는 9가지 호르몬의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그렐린(ghrelin)은 살을 뺀 뒤부터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 기간 동안에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은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호주 멜버른 대학의 죠세프 프로이에토(Joseph Proietto)박사는 “이와 같은 결과는 살을 뺀 뒤에도 (살이 다시 찌지 않기 위해) 경계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살을 뺐다고 해서 살과의 싸움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니며, 뺀 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기한 노력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비만 전문가들은 요요현상과 호르몬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어 왔지만 그간의 연구는 단기간의 호르몬 관찰만 조사한 반면, 이번 연구는 식욕 호르몬의 변화가 1년 동안이나 계속된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결과는 저명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0월 27일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헬스데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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